【코코타임즈】 개의 안검내반증(Entropion·내번증)이란 개의 눈꺼풀 가장자리가 눈으로 말려 들어가 피모가 항상 닿아 있으므로 인해 눈물 흘림과 눈 비빔, 깜박임 등 다양한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빠삐용과 차우차우, 시추, 푸들, 포메라니안, 코커스파니엘 등은 특히 안검내반에 취약한 품종이므로 이 품종의 보호자들은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주면 좋겠다.
[증상]
속눈썹이 계속해서 각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가렵고 불편한 통증과 위화감 등으로 수시로 눈을 깜박거리고 눈물을 흘리며 눈을 문지르게 된다.
심한 경우 눈꺼풀의 경련과 혼탁한 눈곱도 보이게 된다.
위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개의 각막에 상처가 나며 각막염과 결막염이 발병할 수 있게 되는데 안검내반증으로 인한 각막염은 만성으로 이어지기가 쉽다.
이런 현상을 치료 없이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결국엔 각막 궤양이나 각막 천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원인]
안검내반증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유전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상이나 다른 눈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간혹 있을 수 있다. 만성 각막염이나 결막염으로 눈꺼풀이 붓고 경련이 발생하면 눈꺼풀이 안쪽으로 휘게 되어 안검내반을 발생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노견의 경우 안륜근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치료]
내반증의 형태가 경미하거나 일시적 또는 부분적으로 발생한다면 자극하는 눈썹을 그때마다 뽑고 점안약을 넣어줌으로써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또 레이저 치료를 이용해 내반으로 자라는 눈썹의 모근 자체를 없애주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최소 4~6번의 반복 치료를 요하게된다.
하지만 위의 치료법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중증이거나 눈썹 전체가 내번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개의 눈을 외번의 형태로 교정시키는 외과적 수술요법으로 치료를 해줘야 한다.
[예방]
안검내반증의 주요 요인이 선천적인 부분이므로 별도의 예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내반증으로 인한 다른 안과 질환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개의 눈물과 눈 깜박임이 많아지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