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해가 질 무렵이면 낮 동안 못한 반려견 산책 때문에 개와 함께 집 밖을 나선다. 하지만 여름철 초저녁 산책이 반려견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낮 동안 뜨거워진 아스팔트 때문이다.
개 발바닥은 의외로 두툼하고 튼튼해서 겨울철 눈길 산책도 거뜬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여름은 어떨까? 뜨거운 아스팔트는 개 발바닥에 화상 입히기에 충분하다. 해가 쨍쨍한 낮뿐만 아니라 초저녁도 아스팔트 열기는 후끈하다. 지열이 채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낮이나 초저녁 산책은 피하고, 뜨거운 아스팔트 길이나 자갈밭보다는 비교적 지면 온도가 낮은 잔디밭 산책을, 집을 나서기 전에는 발바닥 보호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사람 손을 지면에 5초 정도 대봤을 때, '뜨겁다'라고 느껴지면 개에게도 뜨겁다는 뜻이므로 산책 시간을 조금 더 미루는 것이 좋다. 자칫하다가는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바닥이 뜨거울 때는 개에게 신발을 신기고 운동할 수 있다. 하지만 개는 신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다. 실내에서 신발을 자주 신겨서 미리 적응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늘을 찾아다니면서 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운동 중 자주 그늘에서 쉬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만약 반려견이 산책 중 발을 아파하거나 산책 후 발바닥을 핥는 모습, 발바닥 변색, 까짐, 물집 등의 증상이 보일 때는 화상을 입었다는 뜻이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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