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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강아지 항문낭, 아직도 짜는 법 모르세요?

 

 

【코코타임즈】 개를 키운다면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는 게 중요하다. 항문낭 안에 항문낭액이 고이기 때문이다. 항문낭액이 오래 고여있으면 악취가 날 뿐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항문낭액이 터져 꿰매는 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개에게 항문낭액이 분비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항문낭액은 과거 개의 조상인 늑대가 무리 지어 이동할 때 구성원이 항문낭액을 이용해 서로의 체취를 맡고 쫓아올 수 있게 하는 데 이용됐다.  

 

이들은 항문낭액을 풀, 나무 등에 묻히면서 이동했다. 배변 활동이나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분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과 살게 되면서 항문낭액을 배출해야 할 기회가 적어져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개가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끄는 행동을 반복하면 항문낭이 건강하지 않다는 신호다. 항문 주변을 핥거나 깨물고, 꼬리를 쫓듯이 빙글빙글 도는 동작을 보이는 행동도 마찬가지다. 이때는 개의 꼬리를 들어 올려보면 고약한 냄새가 나기 쉽다. 

 

따라서 최소한 한 달에 1번, 항문낭액이 빨리 차는 개는 1주일에 1~2번 항문낭을 짜줘야 한다.  

 

개 항문낭

 

 

항문낭 짜는 방법은?


항문낭은 항문을 기준으로 4시, 8시 방향에 있다. 먼저 꼬리를 12시 방향으로 살짝 당겨 올리고, 다른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4시, 8시 방향에 있는 항문낭을 확인하자. 

 

 

이후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눌러 짜면 된다. 이때 과도하게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개가 아파할 수 있고 항문낭 습진, 파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항문낭액을 100%가 아닌 80%만 짜낸다는 느낌으로 시도한다.  

 

항문낭액은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티슈나 수건을 대고 짜는 게 좋다. 되도록 목욕 직전에 짜는 것이 낫다. 

 

항문낭을 짜줘도 엉덩이를 바닥에 계속 끌거나 항문 주변이 부어 있다면 병원에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주변에 염증이 생겼거나 항문성종 등의 종양이 생겼을 수 있다.  

 

항문낭 짜기를 싫어하는 강아지가 많은데, 이는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짜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항문낭 짜기에 적응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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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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