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가 사람의 발을 열심히 핥는 경우가 많다. 왜 개는 냄새나는 사람의 발 핥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질문에 답이 있다. 발에서 나는 냄새 때문이다. 발에서 땀이 나면 이것이 냄새를 유발하는데, 여기에는 '페로몬' 같은 화학적인 성분이 많이 섞여 있고 이것이 개의 후각을 자극한다. 땀에는 소금기가 많은데 이 역시 개가 좋아하는 요소다.
개한테는 사람에게 없는 '야콥슨기관(Jacobson's Organ)'이라는 게 있다. 야콥슨기관은 콧속과 입 천장을 잇고 있는데 맛을 느끼기와 냄새 맡기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개들은 사람 발을 핥으면서 야콥슨기관을 활용한다고 알려졌다.
즉, 개가 사람 발바닥을 핥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으로 발을 핥는다고 해서 심한 벌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다른 미끼를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발을 못 핥게 해야 한다.
한편 개가 자기 발을 자꾸 핥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흔한 원인은 발바닥에 무엇이 묻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가 발바닥을 핥는다면 개의 발바닥을 확인하고 묻어있는 것을 떼줘야 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음식이나 기생충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다. 발에 상처를 입었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도 발바닥을 잘 핥는다.
발가락 사이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부식이 잘 되는 사료가 발가락 사이에 끼면 염증을 유발해 피부가 붉게 변하고 부어오를 수 있다.
개가 자기 발을 핥는 행동을 그냥 두면 2차 감염이 생기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발바닥에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개가 자꾸 발바닥을 핥는데 원인을 알 수 없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진단 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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