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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강아지의 입 냄새 때문에 뽀뽀가 달갑지 못하다면?

 

 

【코코타임즈】 사랑스러운 개에게 연신 뽀뽀세례를 받다가도 개의 입 냄새 때문에 괴로운 상황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사실 개에게서 입 냄새가 나는 것은 사람보다 구취의 범인인 개에게 더 괴로운 상황이다. 건강한 개는 입 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며, 구취가 나는 상태는 건강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음식물을 먹고 난 뒤 일시적으로 입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양치질을 하면 금세 사라져야 정상이다. 

 

개의 입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거나 특히 입 주변만 만졌는데도 냄새가 심하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 아니라, 입 안을 살피고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개의 구취는 위장관 문제로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구강질환에 의한 입 냄새가 대부분이다. 주로 피비린내, 고름냄새, 퀴퀴한 냄새가 난다. 

 

강아지 입 냄새

 

 

 

특히 피비린내와 고름냄새를 동반하는 구취는 입 안에 생기는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흑색종은 악성종양인 경우가 많고 치료가 어려워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는 종종 입 안을 살피지 않으면 종양이 웬만큼 커질 때까지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흑색종 초기는 검고 작은 점 모양이다. 만약 개에게서 구취가 나지 않더라도 입 안에 의심되는 모습을 발견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밖에도 치석이나 치주 질환도 구취의 원인일 수 있다. 평소와 다르게 입 냄새가 부쩍 심해졌다면 스케일링도 고려해야 한다. 치석이 각종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개의 치아건강을 위해 평소 양치질을 매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플라그 제거용 개껌을 급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치아 기능성 껌은 미국수의구강협의회인 VOHC(Veterinary Oral Health Council)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호자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는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동물의 사소한 변화 하나도 예민하게 관찰하고 살펴봐야 한다. 양치질 해도 없어지지 않는 입 냄새, 질환을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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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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