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미국 온라인 펫케어(Pet-Care) 시장 규모가 올해 3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Packaged Facts>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온라인 펫케어시장의 예상 규모는 2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1조 6천억원대에 이른다.
그 중엔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e-commerce)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펫케어쪽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펫케어 시장 성장률 5.4%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몇년간 인터넷으로 연결하거나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펫로봇(pet-robot) 등 반려동물용 디지털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으며 이들이 펫케어 전체시장의 성장률을 상당부분 이끌어왔다는 게 사실.
이와 관련, <패키지드 팩츠>는 "펫케어 분야 이커머스는 2015~2019년 큰 성장을 해왔고, 2024년에는 전체 반려동물 용품매출의 3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펫케어 시장에서 동물병원과 연결되는 '수의 원격의료(Telemedicine)'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는 것도 올해 나타난 가장 큰 혁신들 중의 하나.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앱(App) 기반 펫케어 서비스 분야는 내년 2021년까지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는 벤처캐피털(VC) 등의 투자에 기반해 앱(App.) 기반 반려동물 돌봄 및 산책 서비스들이 전통적인 비(非)의료 펫 서비스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며 이 분야 핵심으로 떠올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서다.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 제한 등으로 인해 펫시터(pet-sitter) 등 가정방문 서비스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