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올해 대학 입시 수시 1차 모집 당시, 반려동물 관련학과 전국 최고경쟁률(19.3대 1)을 기록했던 부산경상대학교(총장 류해민)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반려동물보건과' 1차 면접고사 합격자를 25일 발표한다.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선 처음 개설되는 정규과정 반려동물학과라는 점에서 이번 반려동물보건과 1차 면접엔 총 277명의 수험생이 참석하는 등 큰 주목을 끌었다.이에 따라 내달 6일부터 시작할 2차 수시모집은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의 첫 입학 정원은 30명.23일 부산경상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1차 면접은 최동락 학과장 등 전임교수 4명을 비롯, 동물병원원장 및 수의사, 행동교정전문가, 애견미용사 등 총 12명 전문가들이 △인문계전형 △전문계전형 △비교과전형 △특기자전형 △정원외전형으로 나눠 평가했다.동물을 사랑하는 기본 자세는 물론, 동물보건사 등 반려동물 관련직업을 전문적으로 구현할 자질이 있는 지를 세밀하게 살핀 것.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보건관련 전문 지식은 물론 다양한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도와 수험생들의 취업 및 창직(創職) 문을 활짝 열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특히 ‘동물보건사’ ‘반려동물훈련사’는 곧 국가자격증 제도로 신설되고, 현재 민간자격인 ‘동물미용사’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전환된다. 반려동물 관련직업이 전문직으로 바뀌면서 수 입과 사회적 지위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부산경상대는 이를 위해 동남권역 최초로 반려동물보건과를 신설하고, 부설유치원도 곧 개원할 예정이다. 최동락 학과장은 “정부는 최근 반려동물산업을 10대 유망산업으로 지정했다”면서 “그런 반려동물산업 집중육성 방침에 발맞춰 부산 울산 경남권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