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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나이든 개 고양이에게 많아요"... 위암(stomach cancer)

 

【코코타임즈】 위 종양(stomach tumor)이란 위를 구성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질환. 그 중에서도 위암(stomach cancer)이란 이런 위 종양이 악성, 즉 빠르게 성장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개와 고양이에서 흔한 암은 아니지만 발병하면 보호자도 반려동물도 상당히 힘들다. 위암은 주로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안 나타나서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곤 한다. 주로 나이 많은 반려동물에게서 잘 나타난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다. 이때 피가 섞여 나오거나 커피 찌꺼기 같은 것들이 나올 수 있다. 대변이 검은색을 띠는 것도 위에 암으로 인한 궤양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천천히 나타난다.


그 외에도 침을 많이 흘리거나 활동이 줄어들며, 식욕과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으로 인해 배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모습도 흔히 보인다.



[원인]


암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대부분의 암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겹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요소들은 환경적 요소들이며, 일부는 유전적이다. 위암의 경우 나이, 성별, 품종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은 나이 든 동물에게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 특히 양성 및 악성 종양 모두 수컷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개 중에는 차우차우, 러프 콜리, 스태퍼드셔 테리어, 벨지안 셰퍼드 등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고양이 중에서는 샴고양이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에서는 다양한 음식에서 검출되는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nitrosamine)의 장기적인 섭취가 위암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치료]


위암 치료는 종양의 종류,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또는 혼합된 치료법이 사용된다.


위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주로 수술이 먼저 진행된다. 하지만 이미 전이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면 조금 다르다. 수술은 일시적인 치료일 뿐, 증상 진행을 억제하고 고통을 줄이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된다.


위 종양은 주로 위의 위쪽보다는 아래쪽에 더 많이 발생한다. 수술 시 종양의 영향을 받는 부분을 절제한다. 이후 남은 위를 소장에 연결한다.


수술 후 주로 이틀 정도 입원을 한다. 이 기간 동안 부작용이 있는지 감시하고 수액 요법, 항생제 투여 등 추가적인 치료를 받는다. 필요시 항(抗)구토제도 투여된다. 종양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추가적인 항암 치료가 권장될 수 있다.


전이 가능성이 있을 때는 화학 요법을 진행한다. 화학 요법은 수술 후에 진행하기도 하고, 수술 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주사로 항암제를 2~3주에 한번씩 총 4~5회 투여한다. 개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화학 요법의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방사선 치료는 위치가 한정되었지만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종양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마취 후 진행되며 통증은 없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기력 저하, 피부 이상 및 수술 부위의 불편함이 있다. 방사선 치료는 3~4주간 매일하지만, 치료 기간과 간격은 암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방]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다. 평소에 잘 관찰해서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서 제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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