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혼돈에 빠진 전세계 pet-사료산업에도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메인 트렌드는 건강지향적 단순 식단, 프리미엄급 고급 식단, 환경 친화형 식단 등 3가지.
반려견 사료 관련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대해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Pet Industry News>는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두루 모아 이같은 키워드 3가지를 뽑아냈다고 7일 밝혔다.
건강과 영양에 초점 맞춘, "단순한 식단"
가장 큰 트렌드 변화는 '건강한 식단', '단순한 식단'이다. 그 방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향하고 있다. 즉, 여러 가지 복잡한 원료와 첨가제로 가공된 식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영양과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 단순한 사료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국 레드반 펫 프로덕트(Redbarn Pet Product)의 린지 트레이시(Lindsay Tracy) CEO는 “건강에 좋은, 자연에서 바로 얻은 '클린 라벨'(clean-label) 제품에 대한 욕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도 그렇지만, 반려동물 사료에서도 건강과 위생이 음식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팩트가 됐다는 뜻이다.
프리미엄, 또 프리미엄
프리미엄 푸드에 돈을 쓰는 트렌드는 물론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올해 더 강화됐고, 점점 더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게 <Pet Industry News>의 분석.
반려인들이 이전에는 '가격'에도 민감했다 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휩쓴 2020년의 경우엔 거의 모든 소비에서 가격보다는 건강과 위생을 더 우선하게 만들었다는 것.
미국 스퀘어펫(SquarePet)의 CMO 타일러 앳킨스(Tyler Atkins)는 “반려동물들에 생기는 여러 건강 문제들을 해결해줄 프리미엄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강해졌다"고 했고, 레드반 펫 프로덕트의 트레이시 역시 “계속해서 웰빙은 사료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람도 동물도 '환경 친화형'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또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지속 가능성이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즉 '환경친화적'이라는 뜻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특히 환경 친화형은 새로운 소비층인 밀레니얼(Millennials)세대와 Z세대(Gen. Z)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이슈라는 것도 중요한 특징들 중 하나다.
지위(ZIWI)의 헤더 히키(Heather Hickey) 부사장은 "글로벌 소비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이란 키워드는 소비 결정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며 “펫푸드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트렌드들이 그렇듯 이 또한 사람용 제품에서 자리 잡은 트렌드가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l4g0fnc-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