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내 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 동물이 아닌,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늘어난 걱정 거리가 한 가지 있다. 바로 반려동물의 ‘건강’이다.
실제로 파양에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치료비’가 꼽힌다. 일부 무책임한 주인들은 아픈 반려동물에게 들어갈 거액의 치료비를 이유로 버리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최근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한 번쯤 펫보험을 고민해 봤을 터.
한 예로, 해외에서는 펫보험이 매우 활성화돼있다. 펫보험이 세계 최초로 판매된 나라는 스웨덴. 스웨덴은 지난 1924년 펫보험을 시작으로, 현재 40% 이상의 가입률을 자랑한다. 물론, 상품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국내는 어떨까?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국내 손꼽히는 펫보험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 한화손해보험 <펫플러스>
반려견의 나이가 많다면, 한화손해보험의 ‘펫플러스’를 추천한다.
첫 가입 가능 나이가 생후 90일부터 만 10세까지로,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연령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 만 7세 이상의 노견들은 종합검진이 필수다.
(특약 가입 시) 3대 질환을 확장 담보로 추가할 수도 있다. 슬개골 탈구, 피부 질환, 구강 내 질환 등이다. 이 외에도 한방 침술/한방 물리 치료도 보장된다.
자기 부담금도 선택할 수 있다. 보장 비율 또한 상품(베이직, 플러스, 플러스 70)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장 한도는 입원 치료비 1일당 15만 원(연간 20일), 통원 치료비 1일당 15만 원(연간 20일), 그리고 수술 치료비 1회당 150만 원(연간 2회)다.
●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는 최근 반려인들에게 가장 많이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다. 국내 펫보험 중 유일하게 슬개골 질병이 기본으로 보장되기 때문.
먼저, 메리츠는 기본으로 수술비 담보가 보장된다. 반려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슬개골 탈구는 물론, 췌장염과 신부전증 또한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기본으로 통원 의료비(수술 포함)가 포함돼 있다. 자기부담금 1만 원 제외하고 1일 15만 원 한도, 1년 500만 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입원 의료비와 배상 책임비를 선택할 수 있다.
단, 단점도 있다. 보험료가 타사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하지만 3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펫보험이기도 하다. 3년마다 자동 갱신되며, 만 20세까지 보장된다.
고양이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질병인 방광염, 피부염, 신부전 등을 보상해 주는 등 보장범위가 넓다. 의료비는 1년 기준 1천만 원까지 보장된다.
● 롯데손해보험 <마이펫보험>
롯데손해보험의 ‘마이펫보험’은 다견 가정에게 추천한다. 다수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게는 보험료를 각각 10% 할인해 주기 때문. 물론 고양이도 포함이다.
가입 연령은 다른 보험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제한적이다. 만 6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비와 입원비가 기본 담보로 보장되는 것이 특징.
통원 의료비만을 특약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상품은 통원 의료비에 따라 수술 입원형과 종합형으로 나뉜다. 수술(1회당, 2회) 최고 150만 원, 입원(1일당, 22일까지) 최고 10만 원이다.
● DB손해보험 <아이러브펫보험>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펫보험’은 치과 치료가 걱정인 견주들에게 추천한다.
보통의 경우 (특약 시) 구강 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경우에 한해서 스케일링 치료비를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러브펫보험’은 단순 치석 제거를 위한 스케일링 또한 보장된다.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와 같이 만 20세까지 보장된다. 3년마다 자동 갱신된다. 만 3개월부터 만 8세 사이의 강아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특약 신청 시 보장받을 수 있는 항목은 반려견의 대표적인 3대 질환 피부, 슬개골/고관절, 구강 등과 장례 지원비, 배상 책임이다.
‘아이러브펫보험’ 또한 보장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50% 시 치료 일당 최대 10만 원, 수술 회당 최대 100만 원이다. 70% 시 치료 15만 원, 수술 15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 삼성화재 <애니펫보험>
삼성화재의 ‘애니펫보험’은 조금 저렴할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으로 가입했을 시, 오프라인 대비 보험료 10%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 반려견은 물론 반려묘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만 8세까지. 재가입을 통해서만 만 2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단, 과거 상해와 질병 이력이 있는 경우,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종류에 따라도 제한된다.
‘애니펫보험’은 1년 혹은 3년 갱신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장비율은 70%. 질병과 상해 1일 한도로는 수술을 했을 때(10만 원)와 수술하지 않았을 때(100만 원)로 한도 차이가 있다.
●현대해상 X GS25 <하이펫애견보험>
‘하이펫애견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배상 책임과 장례비 지원이다. 기존 보장 중심의 기존 보험 상품과 달리, 배상 책임과 장례비 보장에 특화됐다.
먼저, 배상 책임. 가입한 애견이 타인이나 타인의 동물을 물거나 다치게 했을 때, 1년 500만 원까지 보상한다. 단, 자기부담금 10만 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이다.
반려견이 사망 시 장례비가 보상 내용에 포함돼 있다. 반려견이 사망 시 장례비 15만 원을 보상해 준다.
단,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일부 견종 제외)만이 가입이 가능하다. 만 0세부터 6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 기간은 가입 일로부터 1년이다. 가입 금액은 단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