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옛날부터 호랑이, 표범, 곰은 물론 토끼, 꿩, 여우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온 땅입니다. 야생동물 박람회장이라 해도 크게 모자라지 않을 정도. 하지만 언제부턴가 야생동물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대한민국 야생동물들도 숱하게 학살했고, 또 포획해갔습니다. 그 후에도 경제 개발에 따른 환경 오염, 지나친 도시 개발, 끊이지 않는 밀렵 등 우리의 잘못도 있습니다. 2019년 현재 그 많던 야생동물들을 이젠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예 멸종된 동물들도 많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멸종위기' 동물들을 특별관리해왔습니다. 개체 수가 현격히 감소했거나 소수만 남아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있는 267종(2017년말 현재)을 '야생생물 보호관리법'에 따라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놓았고요. 총 267종이 멸종위기... 그중 포유류는 20종 그중 상황이 더 심각한 60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그 나머지 207종은 '2급'으로 관리하고 있죠. 여기엔 포유류뿐 아니라 조류, 양서류, 파충
【코코타임즈】 멕시코에서 새끼 호랑이에게 목줄을 한 채로 쇼핑몰에 함께 온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8일 멕시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이라(트위터 계정 이름은 ZaiPorras)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여성을 비난하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멕시코시티의 안타라데폴란코 쇼핑 센터에 한 여성이 개처럼 목줄을 하고 새끼 벵골호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온 것이 담겼다. 벵골호랑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되어 개인이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이 금지된다. 문제의 여성은 자신이 찍힌 사진이 비난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고 게시글을 쓴 자이라에게 연락해 자신이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호랑이를 합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문서들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자이라에 따르면 이 여성은 트위터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끼 호랑이 사진을 자주 올렸다. 또 자이라는 자신이 찾은 새끼 호랑이의 다른 사진을 공유하면서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된 동물을 이렇게 키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로 멕시코에서는 야생동물을 개인이 키워도 되는지, 호랑이같은 위험한 동물을 공공 장소에 데려와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서울=
【코코타임즈】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Bronx Zoo)에선 호랑이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 이 호랑이와 함께 지내는 다른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도 비슷한 감염 증상을 보여 함께 치료 중이다. 앞서 홍콩과 벨기에에서 확진자가 기르던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지만, 동물원에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것 또한 이번 브롱크스 동물원이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AFP·AP통신에 따르면 동물원을 운영하는 미국 야생동물보호협회(WCS; The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4살인 말레이 호랑이 '나디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 “Nadia, a 4-year-old female Malayan tiger at the Bronx Zoo, has tested positive for COVID-19."- 편집자 주) 다른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비슷한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호랑이 1마리는 나
【코코타임즈】 오는 30일, 재미있는 호랑이 이야기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보따리를 푼다. (사)한국범보전기금이 이날 호랑이 세미나를 열기 때문. '문화하는 호랑이'라는 타이틀에 호랑이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가는 행사로, 이번이 세번째다. '호랑이에 대한 한민족의 기록과 기억, 그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동진 별빛생태농원 대표가 '조선시대 호환과 범 사냥의 기록과 기억'을, 조장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외국인에 의한 한반도 범 사냥의 기록과 기억'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한정춘 작가는 '조선족 동포들의 범에 대한 기억'을, 배성동 작가는 '호랑이가 온다-망명 한국호랑이 추적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 호랑이는 남한에서는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사살된 것이 마지막 공식 기록이다. 한국 호랑이는 중국의 동북호랑이(만주호랑이)나 시베리아 호랑이에 비해 다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19세기 중엽의 동북아시아 일대의 사냥꾼들 사이에서는 가장 용맹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총기를 이용한 사냥이 민간에까지 보급되면서, 호랑이도 다른 야생동물처럼 개체수가 점차 감소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