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고양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몸을 잔뜩 웅크린다. 오랜 시간 웅크리고 있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걱정되는 마음에 체온계를 꺼내 들어보지만, 막상 체온 재는 방법을 모르거나, 심지어 정상체온도 기억나지 않는다. 좀 더 지켜봐야할 지 병원에 가야할 지 몰라 막막할 따름이다. ◆고양이 체온 재는 법 고양이 정상체온은 38.5°C 내외다. 최대 39.5°C까지를 정상체온으로 본다. 40°C 이상이면 위험 수준이며, 40.5°C 이상은 응급상황이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양이 체온을 잴 때는 직장(直腸)의 온도를 재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즉, 항문에 체온계를 꼽는 방법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사람용 수은체온계를 사용하면 된다. 항문으로부터 체온계를 4~5cm가량 천천히 넣어 약 1분간 측정한다. 저항감을 줄이기 위해 체온계 끝에 바셀린을 바르는 것도 좋다. 귀에 고막형 체온계를 넣어 재기도 하는데 고양이 귀는 고막으로 가는 관이 L자로 휘어 있어 정확도가 떨어져 추천하지 않는다. 비접촉식 체온계 또한 위생적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직장을 직접 측정한 값보다 0.7°C~1.3°C가량 낮게 측정돼 정확한 체온을 알
【코코타임즈】 한밤중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열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사람용 해열제를 작게 자르거나 가루 내 먹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타이레놀은 독성이 강하지 않은 약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반려견에게 주는 경우가 있다. 반려견이 타이레놀을 먹어도 될까? 개에게 사람이 먹는 타이레놀을 줬다간 간독성이 생기고 심한 경우 사망할 위험이 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된 약으로, 반려동물이 먹으면 간에서 이를 해독하지 못하면서 간독성이 올 수 있다. 두리틀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은 "아주 적은 양도 먹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부프로펜 성분 진통제도 마찬가지다.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사람 약을 개가 먹으면 2~3일만 지나도 간 수치가 높아진다"며 "평소 78 이하이던 간 수치가 1000을 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개의 몸이 부어오르고 피부가 파래지는 청색증이 오며,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개가 약을 먹었는지 반려인이 몰라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정인수 원장은 "가방에 넣어놓거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약을 개가 먹지 못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용 구충제를 반려동물 기생충 예방을 위해 먹이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