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무더운 한 여름, 강아지들은 괜찮을까? 한여름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보호자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운 날씨 탓에 혹여나 “강아지가 더위를 타진 않을까?”, “어디 아프지는 않나?“라는 걱정이 떠나질 않기 때문. 실제로, 강아지들은 폭염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 혹은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열사병, 탈수증, 화상까지...강아지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땀 배출이 불가능해 스스로 열을 식히지 못한다. 그래서 당연히 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 무더운 날씨 속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산책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도 ‘매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반려견의 산책. 여름철 산책 시 무엇보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화상’이다. 간혹 강아지와 햇빛을 받아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산책했다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6살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견주 A 씨는 “최근 산책을 나갔다 들어오니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더라. 놀라서 발바닥을 봤더니 발바닥 사이사이에 물집이 잡혀 있었다"라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때문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는 햇빛을 흡수하는 어두운 아스팔트
【코코타임즈】 "우리 냥이는 생크림 케이크를 무척 좋아해요. 단 걸 주면 위험하다는데 괜찮을까요?", "우리 애는 달달한 요플레를 좋아합니다. 이건 초콜렛이 아니니 괜찮죠?" 요즘 고양이가 단맛을 알고 즐긴다는 글이 인터넷에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강아지처럼 고양이도 집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사람들 입맛에 길들여졌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원래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글도 만만치 않다. 고양이도 단맛을 느낄 수 있을까? "단맛에 관한 고양이의 선호도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사실 고양이는 단맛을 선호할 만큼 단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포유류에 비해 단맛을 상대적으로 덜 느낀다고 보면 맞습니다. 혀에 짠맛을 느끼는 세포가 적기 때문에 짠맛에도 둔한 편입니다."(양바롬 수의사) 예를 들어 고양이가 생크림 케이크에 끌리는 이유는 케이크의 단맛 때문이 아니라 크림에 있는 지방을 비롯한 다른 성분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진짜 좋아하는 맛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생선을 떠올린다. '고양이=생선'이라는 사실상의 암묵적 정의도 있고 실제로 고양이가 생선을 즐겨 먹는 모습은 언제 어
【코코타임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펫시장만큼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비대면으로 사람들 사이의 접촉은 줄어들면서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늘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도 늘어났기 때문.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5월호)에 따르면, 펫푸드(food)와 용품(products)를 합한 전세계 펫케어(pet-care)시장은 지난해 1천429억1천560만달러.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1천536억3천70만달러 규모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우리 펫케어시장은 지난해 18억2천940만 달러(2조1천100억원)에서 올해는 19억4천740만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가율이 7.6%나 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더 큰 펫푸드는 우리나라가 아시아권 4위다. 우리의 지난해 펫푸드 시장은 11억4천460만달러. 아시아 11개 주요 국가들 중 중국(63억2천만달러), 일본(42억5천200만달러), 태국(11억9천700만달러)에 이어 가장 크다. 3위 태국과는 큰 차이가 없다. 5천달러 정도다. 올해 우리 펫푸드 소비시장은 이보다 많은 12억 3천47
【코코타임즈】 파보, 코로나, 그리고 홍역. 어린 강아지에게 가장 치명적인 3대 바이러스 질병이다. 그중에서도 파보 바이러스(Canine Parvovirus, CPV)는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급성 질환. 그래서 사망률이 90%나 될 만큼 어린 강아지에게는 치명적. 예방접종을 할 때 파보 바이러스 백신이 빠지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기도 하다. 이 파보 바이러스 장염 치료에 관한 희소식이 등장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Veterinary Practice News>에 따르면 반려동물 바이오의약품 기업인 ‘킨드레드 바이오사이언스’ (Kindred Bioscience)가 CPV에 대한 100% 예방 효능을 입증한 약물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 ‘킨드레드 바이오사이언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한 팀에게는 위약을, 나머지 팀에게는 항체(KIND-030)을 투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위약을 투여받은 팀에서는 CPV가 발생했다. 사망률은 60% 정도. 하지만 실제 항체(KIND-030)를 투여받은 팀에서는 그 어느 강아지도 CPV에 감염되지 않았다. 예방률 100%. 항체(KIND-030)가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연구팀에 따르면,
【코코타임즈】 개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손질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매번 개 미용실에 데려가는 것도 힘들다. 반려인이 직접 개를 손질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것들을 미국애견협회(AKC)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우선 개 양치는 매일 시켜야 한다. 어렵다면 일주일에 2~3번 시도한다. 음식을 먹고 48시간 뒤부터 이에 플라그가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손가락을 이용해 거즈나 적신 천으로 이를 문지르고 잇몸을 마사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빗질은 장모종, 단모종 상관 없이 이틀에 한 번씩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털에 있는 먼지 등 이물질이 제거되고 털의 윤기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물을 적신 수건으로 털에 있는 먼지, 진흙, 모래 등 외부에서 묻혀온 이물질을 닦는 것도 좋다. 털을 빗을 때는 피부에 진드기가 달라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발바닥도 매번 확인한다. 단순히 깨끗한지 여부가 아니라 발바닥이 너무 건조하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발가락 사이에 털이 과도하게 자랐다면 깎아준다. 털이 눈을 가릴 때도 잘라주는 게 좋은데, 이때 털이 개의 눈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귀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한다. 적신
【코코타임즈】 비만은 크고 작은 질병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비만 자체를 질병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은 만큼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이 자칫하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반려견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도전을 할 때, 염두에 둘 두 가지를 알아본다. 목표는 ‘낮게’ 잡기 다이어트 시작 직후, 반려견 몸무게가 1kg도 채 빠지지 않았다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이다. 개의 체중을 사람 몸무게와 동일한 눈높이에서 생각하면 안 된다. 개 몸무게 1kg은 사람의 7~10kg 내외다. 따라서 개가 고도비만이 아닌 이상 목표 체중을 비교적 낮게 잡아야 한다. 적정 몸무게는 품종마다, 건강 상태마다 다르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격한 체중 감량도 금물이다. 반려견 다이어트 시에는 현재 몸무게의 1~2%를 일주일 동안 감량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이 수치를 넘어 무리하게 살을 빼면 근육 손실과 요요현상을 겪을 수 있다. 식이로 승부하기 개도 사람만큼 열심히 운동하면 살이 빠질까? 두리틀 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은 "운동으로 다이어트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고멘네코(ごめんねこ) 포즈를 본 적이 있는가? 고멘네코는 일본어로 ‘죄송하다’는 뜻의 고멘네(ごめんね)와 ‘고양이’를 말하는 네코(ねこ)의 합성어다. 고양이가 고개를 조아리고 사죄하다 잠든 듯한 포즈를 뜻한다. 답답해 보이지만, 사실 이렇게 자고 있는 고양이는 상당히 깊은 잠에 빠진 상태다. 반면, 자면서 몸을 부르르 떨거나 눈을 뒤집고 자 보호자를 당황케 하는 고양이도 있다. 심지어 발을 세차게 저으며 어딘가로 달리는 것 같기도 하다. 놀란 마음에 살살 흔들어 깨워보면 금세 일어나기는 하지만... 과연 우리 냥이는 정상적으로 자고 있는 것일까? 고멘네코는 아무 때나 볼 수 없는 포즈? 고양이는 하루에 13~18시간가량 잠을 자지만, 이 시간 중 얕은 잠을 자는 것이 대부분이다. 얕은 잠은 렘 수면이라고 하는데,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다. 고양이가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습성 때문. 집고양이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깊게 자지 못하는 것은 조용한 환경에서 자라온 이유도 있다. 반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자극에 노출된 고양이는 웬만한 소리에도 태평히 자기도 한다. 자는 동안
【코코타임즈】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특정 물질 혹은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종의 알레르기(allergy) 증상이다. 알레르기는 가벼운 피부 발진부터 시작해 가려움증, 눈물, 호흡곤란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크게 아토피, 식이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등 종류도 여러가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강아지는 말을 하지 못한다. 몸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기더라도, 그래서 주인에게 알리지 못한다. 때문에 반려인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행히도, 강아지를 위한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가 존재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가 반려이들 사이에서 꼽히는 대표적 검사들을 정리해봤다. ● IgE 항체 측정 검사 IgE 항체 측정 검사는 혈액을 통한 검사다. 혈액 내의 특정 IgE 항체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농도가 높을수록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IgE란 면역글로불린 E를 뜻한다. 항체 단백질의 하나로, 천식이나 화분증(꽃가루병), 아나필락시스반응(초과민) 등을 일으키는 항체다. IgE 검사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다.
【코코타임즈】 펫케어 산업이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성장 중이다. 오히려 팬데믹 상황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발표한 최신 보고(4월 29일 자)에 따르면, 펫케어 산업은 지난해 총 8.7% 정도 커졌다. 연간 성장률로는 경이로운 수치다. 그도 그럴 것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최근(2008~2021년) 펫케어 산업 성장률(파란색)을 비교했을 때 최고 기록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반면 팬데믹의 영향(노란색)으로 2019년부터 급격히 하락했다는 것. 펫케어 산업만은 자체 기록을 세울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먼저, ①주요 분야의 전반적인 판매율 성장이다. 최근 진행된 웨비나 <펫케어 전망: 팬데믹을 이겨내는 트렌드는 뭘까?>(Pet Care Outlook: Which Trends Will Outlast the Pandemic?)에 따르면, 펫 푸드(8.1%), 액세서리(10.3%), 미용(11.3%) 등 펫케어산업을
【코코타임즈】 개의 피부 건강 등을 위해 에센셜 오일을 활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피부나 항문 주변에 오일을 발라주거나 샤워할 때 물에 섞어서 쓰는 경우 등 활용법은 다양하다. 벼룩이나 진드기 방지를 위한 오일도 나와 있어 인기를 끄는 추세다. 그런데 에센셜 오일은 피부에 오히려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어 피부에 바로 바르지 않는 게 좋다. 에센셜 오일 속 화학성분이 급속도로 피부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나 간이 좋지 않은 개, 노령 개는 위험하다. 잘못해서 개가 에센셜 오일을 핥으면 오일이 위장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평소 보관도 주의해야 한다. 개가 에센셜 오일을 섭취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에센셜 오일 중에서도 계피, 감귤류, 페퍼민트, 소나무, 자작나무, 티 트리, 일랑일랑 오일은 강아지가 직접 섭취하지 않아도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센셜 오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려면 사용 전 수의사에게 제품을 보여주고 상담 받는 게 좋다. 자신의 반려견에게 유해한 성분은 없는지 확인 받고, 적절한 용량과 사용법을 듣는 게 안전하다. 관련기사: 에센셜 오일 방향제, 반려동물에겐 위험 주의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