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개·고양이를 만지거나 이들과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기침·콧물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개·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는 없을까? 예방도, 완치도 쉽지 않아... 알레르기 근본 치료는 면역요법 개·고양이 알레르기는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예방이 어렵다. 주사나 약물 치료로 증상을 줄일 순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다. 다만,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면 몸의 면역 체계를 바꾸는 면역요법을 시도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항원·抗原)을 몸에 조금씩 투여해 몸이 항원에 덜 예민하게 바꾸는 치료다. 개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털이 길게 자라지 않는 종을 선택하거나 ▲털을 최대한 짧게 깎거나 ▲동물에게 옷을 입히는 게 조금은 낫다. 더불어 ▲자주 빗질해줘 빠진 털을 빨리 제거하고 ▲목욕을 자주 시키고 ▲개는 배변패드, 고양이는 화장실 모래를 수시로 갈아주는 게 좋다. 탑스동물메디컬센터 박강효 원장은 "특히 고양이는 여름에 '털을 뿜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털이 빠진다"며 "빗질로 자주 털을 골라내 없애줘야 한다"고
【코코타임즈(COCOTimes)】 “취업이 힘든 시기인데, 동물병원계는 지금 사람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가자격'이란 게 많이 알려져서인지 수의사들도, 보호자들도 동물보건사에 대한 기대가 높구요.” 지난해 8월 창립한 한국동물보건사협회(KVNA) 김수연 회장<사진>은 “동물보건사들에겐 지금이 아주 좋은 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동물보건사 제도는 '동물간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잖아요. 우리가 동물병원 업무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높이고, 자질 함량에 노력하는 게 동물 건강과 보호자 행복을 함께 지켜나가는 지름길이 되는 거죠.” 김 회장은 “바로 그런 동물보건사 성장과 권익 보호를 위해 협회가 만들어졌다”면서 “동물병원 성장과 동물보건복지 향상에도 늘 이바지하겠다”고도 했다. 동물보건사는 지난해 2월 '제1회 국가자격시험'을 치러 총 2천311명이 처음으로 자격증을 받았다. 바로 이들이 협회의 핵심인 '정회원'. 매달 열리는 각종 세미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회원카드와 동물간호수첩도 받는다.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거나, 졸업하지 않은 대학생들도 '일반회원'으로는 참여할 수 있다. 특별한 것은 제1회 합격자 89%가 넘는 2천6
【코코타임즈(COCOTimes)】 애견유치원은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의 상징과도 같다. 강아지와 사람 사이에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각종 교구를 이용한 학습과 놀이, 식사나 수면 습관, 건강 관리, 사회화 교육 등은 물론이고 픽업(pickup)/드랍(drop)서비스나 생일파티까지... 심지어 통학버스에 유치원 단복을 일제히 갖춰 입는 곳도 있다. 그러나 의외로 쉽지 않은 분야다. “아이들과 강아지는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많아요. 먼저, 강아지는 말을 못하잖아요.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좋은지 싫은지 아픈지 찾아내기가 너무 어렵죠.” 펫프렌들리 브랜드 '르꼬리'(Reggori) 임미옥 대표<사진 가운데>는 유치원 경력만 20년 넘는, 유아교육 전문가. 지난 2000년, 경기도 광주시 지금 자리에 '모인유치원'을 열었다. 당시 원생은 60~70명. 20년 유치원 원장 경력 임미옥 대표...애견유치원으로 전환하며 '르꼬리'로 새 출발 2005년 전후엔 170여명으로 늘어났다.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 세대'가 유치원 다닐 연령이 된 것. 그해에 태어난 아이들만 전국에 60만8천명이 넘었더랬다. 하지만 출산율이 다시 낮
【코코타임즈(COCOTimes)】 “저희 센터 수의사 선생님들도 모두 깜짝 놀랐어요.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치료 받아야 하는 단계의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80%가 넘더군요.” ‘펫트너건강검진센터’(서울 강남구 역삼동) 최가림 대표는 “평소에 ‘무증상 질환자’가 15~20%는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그렇게 말했다. 지난 4월 문을 열었으니, 약 6개월동안 500여 마리 강아지 검진을 했던 결과다. 질환 경계선 언저리에 있는 아이들까지 감안하면 85%까지 이른다. 보호자도, 주치의도 자칫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 펫트너건강검진센터 최가림 대표, “무증상 질환자, 현장에선 80%도 넘었다" “고양이만 많은 게 아니라 강아지들도 신장 이상이 많더군요. 검진했던 강아지들 중 거의 절반이 그랬으니까. 게다가 간과 눈에 문제가 생긴 아이, 엑스레이 찍어보니 슬개골과 고관절 나쁜 아이들까지…” 펫트너검진센터는 반려동물 건강검진만 하는 '전문'센터. 사람쪽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삼성병원 등 빅5는 물론 웬만한 중대형 병원들까지 다 갖추고 있는 검진(전문)센터지만, 반려동물쪽은 이제 시작이다. 엑스레이 초음파 등 여러 검진 장비를
【코코타임즈(COCOTimes)】 강아지 CDS(인지기능장애증후군,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는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와 많이 비슷하다. 나이 들어 뇌 기능이 퇴화하며 서서히 시작하지만, 병이 깊어질수록 ‘살아 있어도 산 것이 아닌’ 상황으로 치닫는다. 내가 알던 그 아이가 아닌 것처럼 소통도, 교감도 안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9살, 10살 넘은 노령견, 노령묘들이 많아지며 집집마다 ‘치매’(dementia) 불안감이 커져간다. 특히 소형견에 많다. 대형견 중형견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서다. 전국에 18만 마리도 넘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김성수 원장(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에게 그 원인과 치료법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CDS, 왜 생기나? 명확한 원인이 아직 분명히 밝혀지진 않았다. 사람 알츠하이머와 메커니즘이 비슷하다는 정도다. 특별히 빈발하는 품종도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나이, 즉 노화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보고 있다. 나이 외에 다른 원인은 모른다는 것인가? 사람 알츠하이머도 1907년 독일 정신과 의사 알츠하이머 박사가 처음 보고한 이후, 그 발병원인에 대해 수많은 가설과 연구가 진행됐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