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는 왜 그리 실종이 많을까?
요즘은 거의 대부분이 실내 사육인 만큼 냥이는 바깥 세상을 전혀 모르고 산다. 그나마 마당 보이는 주택에 살던 냥이는 바깥에 약간 적응할 지도 모르나 고층 아파트에 살던 냥이에게 바깥은 공포 그 자체다. 스즈키씨는 "아파트에 살던 냥이는 도망쳤더라도 집 가까이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래서 도시에서 실종 냥이 찾는 건 좀 쉬운 편이긴 하다"고 말했다. 가끔 집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기르는 냥이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대부분 '영역 싸움'에서 밀려나 꽤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버리는 경우다. 이 땐 찾아야 할 범위가 넓어져 수색이 제법 어려워진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가장 찾기 힘든 경우는 여행지에서의 실종. 찾아 헤매는 보호자도 낯선 지리에 어쩔 줄 몰라 마음만 탄다. 그런 때 명탐정이 정말 필요해진다.
탐정의 출동... 포스터 만들기부터 시작
탐정회사는 신고가 들어오면 직접 의뢰인을 만나러 출동한다. 펫의 성격,실종 직전의 상황 등을 자세히 묻고, 기본 정보를 정리한다. 이어 탐색 시간을 정한 뒤, 포스터 만들기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포스터는 실종 동물의 정보가 다 모여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