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쪽에 붉은 덩어리가 생겼어요"... 제3안검 탈출증(체리아이)

  • 등록 2021.03.14 11: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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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에겐 위 아래 눈꺼풀 외에 우리가 모르는 눈꺼풀이 하나 더 있다. 이를 '제3안검'(third eyelid)이라한다. 전체 눈물의 50%를 만들어내는데다, 이물질을 닦아내거나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은 보이지 않는 게 정상인데, 3안검이 돌출되어 눈 안쪽에 붉은 혹처럼 튀어나와 있는 것을 '체리 아이'(cherry eye) 또는 '제3안검 탈출증'(prolapse of the third eyelid gland)이라 한다. 주로 강아지에서 나타나지만, 간혹 고양이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

 

 

눈의 코 쪽에 붉고 부어오른 듯한 덩어리가 보인다. 크고 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고 작고 보였다 안 보이기를 반복할 수도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을 자극해 눈을 비비거나 긁고 문지르게 된다. 이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추가적인 감염의 원인이 된다.

 

 

 

제3안검 탈출증

 

 

 

 

 

[원인]

 

 

3안검을 잡아주는 조직이 느슨해지거나 제3안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할 수 있다. 눈의 크기가 감소하거나 안와(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에 농양, 낭포, 출혈, 종양이 있어도 발생할 수 있다.

 

 

호너 증후군(Horner's syndrome)과 같은 신경 장애, 근육의 긴장을 일으키는 파상풍, 광견병, 뇌염 등의 질병에서도 나타난다.

 

 

일부 품종은 선천적으로 제3안검을 잡아주는 조직이 약해 체리아이가 쉽게 발생한다. 코커 스파니엘, 불독, 보스턴 테리어, 비글, 블러드 하운드, 라사압소, 시추 및 다른 단두종(얼굴이 납작한 품종)에서 더 잘 발생한다. 고양이 중에는 버미즈와 페르시안에서 더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3안검은 눈물 생산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악성 종양이 아닌 이상은 제거하지 않는 게 좋다.

 

 

치료할 땐 제3안검을 매몰시켜 보존하는 수술이 주로 선택된다. 다른 수술보다 비교적 간단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정상적인 생활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

 

 

[예방]

 

 

3안검 탈출증은 따로 예방법이 없다. 평소에 눈 상태를 살펴보고 발병하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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