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상식】 건강검진, 언제 얼마나 해야 하나?

  • 등록 2020.04.02 0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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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어디가 아프거나 불편한지 직접적으로 말해줄 수 없다. 그래서 꼭 문제가 심각해지고 나서야 증상을 알아차리게 된다. 

질병을 늦게 발견하면 할수록 치료는 어렵다. 비용도 비약적으로 많아진다. 아이나, 보호자나 삶의 질까지 급격히 나빠진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건강검진. 할 수만 있다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기 위한 검사들이다. 

반려동물은 태어나서 첫 2년 동안이 사람 25세까지의 성장기다. 그 이후로는 사람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다. 대형견이 노화가 더 빠르다. 

그렇다면 건강검진 주기는 어떻게 잡아야 하며, 검사 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반려동물 건강검진


  • 건강검진 주기




반려동물을 처음 입양했을 때는 전염병 감염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7~8개월령 이하의 유년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해 보여도 1~5세 사이에는 1년에 한 번, 6세 이상의 중년, 노령 동물은 6개월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일부 항목은 더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수 있으니 수의사와 검진 스케줄을 상담하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 건강검진 항목


주로 검사하는 항목은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검사, 혈액검사 및 호르몬계 검사, 영상검사(X-ray 및 초음파 검사), 혈압측정, 소변검사, 분변검사 등이 있다. 

혈액검사는 크게 일반혈액검사(CBC; Complete Blood Count)와 혈청화학검사 (SC; Serum Chemistry)가 나뉜다. 

일반혈액검사는 빈혈이나 감염 상태, 혈액 응고, 탈수, 면역계 반응 등을 보여준다.  

혈청화학검사는 간과 신장의 상태를 평가하고, 호르몬 농도와 전해질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 이상에 대한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으며 마취나 수술 전에 꼭 필요한 검사다. 

초음파 검사는 복부와 심장을 주로 검사한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담낭, 간, 신장 등에 문제가 있는지, 종양이 생겼는지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종양이나 결석이 발견되면 다른 검사 결과와 종합해 판단한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판막질환, 심근질환 등을 진단하는 비침습적인 방법이다. 청진기로 들어봤을 때 잡음이 들렸을 때 시행한다. 심장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소인이 있는 품종, 또는 노령의 반려동물에게도 권장된다. 

만약 문제가 발견된다면 CT나 MRI 촬영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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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박태영 mario.par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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