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 주기
반려동물을 처음 입양했을 때는 전염병 감염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7~8개월령 이하의 유년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해 보여도 1~5세 사이에는 1년에 한 번, 6세 이상의 중년, 노령 동물은 6개월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일부 항목은 더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수 있으니 수의사와 검진 스케줄을 상담하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건강검진 항목
주로 검사하는 항목은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검사, 혈액검사 및 호르몬계 검사, 영상검사(X-ray 및 초음파 검사), 혈압측정, 소변검사, 분변검사 등이 있다. 혈액검사는 크게 일반혈액검사(CBC; Complete Blood Count)와 혈청화학검사 (SC; Serum Chemistry)가 나뉜다. 일반혈액검사는 빈혈이나 감염 상태, 혈액 응고, 탈수, 면역계 반응 등을 보여준다. 혈청화학검사는 간과 신장의 상태를 평가하고, 호르몬 농도와 전해질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 이상에 대한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으며 마취나 수술 전에 꼭 필요한 검사다. 초음파 검사는 복부와 심장을 주로 검사한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담낭, 간, 신장 등에 문제가 있는지, 종양이 생겼는지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종양이나 결석이 발견되면 다른 검사 결과와 종합해 판단한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판막질환, 심근질환 등을 진단하는 비침습적인 방법이다. 청진기로 들어봤을 때 잡음이 들렸을 때 시행한다. 심장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소인이 있는 품종, 또는 노령의 반려동물에게도 권장된다. 만약 문제가 발견된다면 CT나 MRI 촬영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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