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Vet과 함께Vet Column 고양이가 공격적이 됐다면?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일 수도…”

고양이가 공격적이 됐다면?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일 수도…”

by COCO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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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임즈】
최근 반려동물 시장을 보면 예전에 비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질 좋은 영양 공급, 수의학 발전으로 인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도 증가했습니다. 

요즘은 20살이 넘는 장수 고양이들을 기르시는 분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람 나이로는 대략 90세입니다. 수명이 늘어났다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이가 들면서 인간처럼 노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아졌습니다. 

노화가 되면 면역시스템의 능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의 발병률도 올라갑니다. 특히 사람의 치매 증상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을 보이면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인지기능 장애의 행동 징후는 10세 이상의 고양이에서 자주 눈에 띕니다. 관련 징후로는 △공간·방향 감각 상실 △낯익은 영역에서 방황 △노는 것에 대한 관심 부족 △과도한 수면 또는 수면 시간의 변화 △오랫동안 멍하니 벽 바라보기 △리터박스(고양이 화장실)에 소변(배변) 보지 않기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울거나 성격이 공격적으로 바뀌어 무는 행동 등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관찰되면 일단 신체의 다른 곳은 이상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절 통증이라든지 신부전이나 방광염, 호르몬 이상 등 노령묘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없이 치매 증상이 보인다면 고양이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지장애증후군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빠른 개입을 통해 이러한 증상을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 

노령견의 경우 인지기능장애 증상들이 관찰돼 빠른 시간에 이러한 문제를 조절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가 수행됩니다. 하지만 노령묘의 경우 관찰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빠른 개입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더욱 세심하게 반려묘의 행동 변화를 관찰하고 작은 행동 변화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자주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기기능 장애 개선하려면 빠른 발견과 개입 중요

고양이의 인지기능 장애와 관련해 평소 영양적인 측면에서 항산화제나 오메가3가 풍부한 식단을 주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평소 많이 놀아주는 것 등을 추천합니다. 

인지기능장애증후군과 관련해 고양이에게 적용하도록 인정된 약물은 아직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반려견이나 사람 쪽에서 인정된 약물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 생체적으로 다른 부분이 많아 자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수의사 처방 보조제들이 출시돼 고양이 인지기능 장애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반려묘의 평균 수명도 많이 늘어나고 동시에 노화와 관련된 문제가 함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동물병원 방문으로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인지기능장애증후군과 관련해서는 빠른 발견과 개입이 아이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만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반려묘들을 인지기능장애 우려 없이 오래 건강하게 잘 키우길 바랍니다.  

글 김성호 수의학박사(KLINIX·클리닉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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