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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수의사회,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시동

by 기자 윤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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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임즈】
마당개는 흔히 ‘시고르자부종'(시골 잡종개라는 뜻의 우스갯소리)이라며 하찮게 불리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중요한 지점에 이 아이들이 있다.
먼저, 연간 13만여 마리 발생하는 유기견 유실견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목줄 없이 동네 길거리를 배회하다 신고·포획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또 전국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수많은 개물림 사고와도 관련이 크다.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외부인을 무차별 공격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
이처럼 마당개는 주인은 있지만 특별히 관리하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거나, 짧은 목줄에 묶어 놓고 키우는 개들을 말한다.
게다가 집 밖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마당개들 중엔 무분별한 교배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마릿수가 늘면 쉽게 버려지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이 산으로 들로 퍼져나가면서 최근 농어촌 지역에선 들개떼들이 가축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의사 봉사단체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9일 “유기견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들개로 인한 주민들 민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적으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동안 펼쳐온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봉사에서 앞으론 마당개 문제로까지 관심 분야를 넓혀나가는 것.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 경기 양주시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길고양이 뿐 아니라 마당개들까지 중성화 수술을 해주고, 꼭 필요한 경우엔 양주시 ‘러브독(Love Dog)하우스’로 보내 편안하게 쉴 곳을 제공하게 된다.
마당개의 경우 동물보호소 등 각종 시설에 수용돼 있는 아이들이 1차 대상이지만, 차츰 저소득층 시골 농가의 마당개는 물론 포획된 들개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이를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료 봉사자들을 구하고 있다.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그리고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앞으로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경없는수의사회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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