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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는 어렵지만 관리는 가능해요”… 알레르기(Allergy)

by 기자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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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레르기
【코코타임즈】

알레르기(Allergy)는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하여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보이는 현상이다. 사람에서는 주로 재채기와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반려동물에서는 가려움증 등 피부과 증상이 더 흔하다.

유발 물질의 종류에 따라서 벼룩 알레르기, 환경 알레르기, 음식 알레르기로 나누기도 한다. 그중 음식 알레르기는 음식 과민증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동물은 주로 한 가지 이상의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

[증상]

대부분 알레르기 반응은 빠르면 생후 6개월부터, 보통은 1~2살 때부터 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가려움증이 대표 증상이다. 가려운 부위를 핥거나 물거나 비비거나 긁고, 머리를 흔들거나 엉덩이를 바닥에 끌기도 한다주로 발과 귀를 가려워하고 벼룩 알레르기의 경우 꼬리 주변 엉덩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물거나 긁는 행동으로 피부에 상처가 나면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두드러기가 일어나거나 얼굴, 입술, 귀가 부어오를 수 있다. 피부가 붉고 부어오른다. 외이염 등 귀 감염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종류에 따라 재채기, 콧물, 눈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드문 경우지만 벌의 침, 또는 백신에 대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강아지 알레르기

출처: Unsplash

[원인]

먼저, 유전적 요인이 있다. 그런데 어떤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지는 어떤 물질에 노출되는 지에 따라 다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주로 식물, 곤충, 동물, 또는 음식에서 나오는 단백질. 원래는 몸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이지만, 반복되는 노출로 몸의 면역체계가 유해 물질에 대응하듯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특히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채소와 곡물을 소화시키기 힘들다. 그래서 고양이에겐 여기서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쉽다.

캐나다 반려동물 잡지 <모던 도그>(Modern Dog)에 따르면 식이성 알레르기가 잘 발생하는 견종은 저먼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미니어처 슈나우저, 닥스훈트, 푸들, 샤페이 등이다.

알레르기와 연관된 면역체계의 반응은 복잡하다. 대부분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항체와 결합해 비만세포(mast cell)에 붙는다. 이후 비만세포는 히스타민(histamines) 등의 물질을 분출한다. 히스타민은 주변 조직을 붉어지고 부어오르고 가렵게 한다.

[치료]

완치는 안되지만 관리는 해줄 수 있다. 벼룩 알레르기의 경우 벼룩을 없애주면 되고 음식 알레르기의 경우 해당 음식을 피하면 된다.

반려동물 사료업체 ‘힐스(Hill’s) 펫뉴트리션 코리아’는 반려동물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방법으로 ‘식이제거시험’을 제시했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특정 항원을 찾아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먼저 탄수화물과 육류가 포함된 식단을 선택한 후 ‘제한 식이’를 한다. 그것들 외에 다른 음식은 일체 주지 않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된다면, 그 ‘다른 음식’에 알레르기 원인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는 ‘식이 유발’ 검사. ‘제한 식이’를 그대로 지속하면서 알레르기를 유발했을 것 같은 그 ‘다른 음식’을 1주일 정도 간격으로 급여해본다. 그걸 먹고 알레르기가 다시 나타나면 그게 진짜 원인인 셈. 단, 식이유발검사는 알레르기가 개선되어 깨끗해진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면, 꽃가루나 먼지 등에 대한 환경적 알레르기는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반려동물 침구와 카펫 등을 일주일에 2번씩 청소기로 청소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환경적 알레르기의 경우 항원을 주사하여 원인 물질에 대한 민감도를 저하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피부에 여러 가지 항원을 주사하여 반응을 관찰하는 ‘피내반응검사’(intradermal skin test; IDST)로 원인 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 이 치료법은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고양이는 화장실 모래에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으니 먼지 없고 향이 없는 모래를 사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 외에도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등의 약물 처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2차적인 감염이 있다면 항생제도 처방하여 세균 감염을 치료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계 연고로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한다. 다만 스테로이드계 약품은 장기적으로 사용 시 내성과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약용 샴푸를 사용해서 가려움증도 가라앉히고 환경적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씻어내 줄 수 있다.

고양이 알레르기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예방]

유전적 요인이 있고 모든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가 형성될 수 있어서 예방이 어렵다.

증상이 있는 경우 최대한 빨리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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